핑게 위에 핑게

어…마뜩찮어



새벽잠이깨자어제온통미숙한내행동이내마음에들지않는다.

내스스로가맘에안드니친구들은더그러했겠지


입고갈옷이마뜩찮다..저녁나절춥지..저체온증퍽염려되는나..

몇번옷을추슬러봐도거기가거기…아니입던스웨터..

낮에눈길걸었던검정바지가좋은데..온통흙이달라붙었고..

추위도걱정이라누런골덴바지..

녹았던땅이얼었으니넘어지기십상..그래서워킹화.

거기에목도리마스크모자

모자는더뚜꺼운털모자..썼다가벗었다..그모자를쓰면10년은또더늙어보이니


모임자리어느친구가딱한마디..‘어디갔다가오는길인가?’

그리고내가더마뜩찮은거..핑게의핑게..

–알리는현수막아랫자락이우리친구들얼굴을가로로통과하니

사진촬영시금기인얼굴부분에가로세로직선통과..그래서왼통카메라를위쪽으로들었다가내렸다가…

–말표현재주가없어한다는말이토막말이나왔다..되받은친구의얼굴..

그래서얼른다시고친말…

–촬영한답시고온통모임을휩쓸고다녔다..

–순서에도없던커다란상품을받았다..다른친구가받아야하는건데


언제쯤나도내나이에걸맞게스리원숙한언변과행동으로

내앞에있는친구들에게편안함과원만함과근사함이있으려나….


**사진에는코트와워킹화,그리고촬영장비는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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