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작품에있었을까요
‘태양은또다시뜬다..’
그렇지요,오늘도어김없이태양은솟아오릅니다.
그런데오늘따라아침해를바라보는눈길은조금더머뭅니다.
이미2011년은한달이지났다지만
우리민족까지올라가지않아도
시골에서자란나는설명절이마음가득한아침입니다.
올겨울유난히도추워서,아예난방을꺼버린침대방
난방스위치올리려고문을여니벌써초록램프가들어와있습니다.
아내가한발앞서난방을켰습니다..
손녀들네명은이상하게스리침대방을잘들랑이고
침대위에서책을보고딩굴고
또침대머리비좁은공간에서놀기를좋아합니다
아내의마음쓰임이어떠하다고묻기도뭐해서그냥놔둡니다.
아내가시키지도않은말을제게던집니다
‘할머니이거비싼거아니지요’하면서얼굴에손톱에발톱에
마구처서바르는화장품들…
그래서조금은치운다고혼잣말비슷이더지는말…
나도카세트테프,비디오테프를치웁니다..
이글을얼른끝내고서만화옛날이야기담긴비디오테프를꺼낼참입니다
그리고두아들이오면두꺼운비닐로만든쌀자루나비료포대를찾아내서
눈썰매를간단하게만들생각입니다.
손녀가떠들레한게아니라할아버지인내가더떠들레하게
썰매끌고,카메라휘두르고…그럴생각입니다..
오랜만에언한강에유람선이움직였습니다.
얼음이길다랗게주욱길이나있습니다.
아,이명절과추위가끝나면머잖아봄도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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