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길에서

선영으로오르는논뚝길은생각보다질지않았다.
그래도많이걸었더니바지춤은진흙튀김으로얼룩진다.
선영이있는이동네는오래된홰나무가여럿있다.
영화한커트에나와도좋을만한모양새..그리고그나무의연륜
다만여기저기얽혀있는전선만없었다면
홰나무는호야나무,그리고또다른이름이더있다..
벼그루터기가언땅에줄지어있는모습이보이고
한생명을다한부둘의하얀머리털이눈길을끈다
산자락에왕버들도보이고
논과산이만나는산자락엔오늘이입춘이어서일까
곧봄이올듯마음부터기다림이가득하다
맨나중의소나무가있는선영은
내가국민학교2학년때인가
그때아버지와동네아저씨들과함께심은나무이다
소나무는50년60년이일생임을알겠다
아버지어머니합장한묘소에서반가운기러기소리에
얼른카메라를들었다..
포커스맞추고그리고조정할시간이없어
우선찍고봐야할짧은시간..
그래도오랜만에기러기담긴세커트를얻었다 내가살던마을은여기서도20리상거
여기에보인풍광은두군데선영에인사하며
오가는길에서촬영한것만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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