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보름달은쾌청한하늘에두둥실떴다…

롯데어드밴처건물위에떴으니환상적이다.

이어달집태우기..여성송파구청장의개회식축사..

그리고제올리고싶은사람절하기..그리고횃불로달집태우기…

비나리가길게…농악울리고…달집이불길을내며맑은하늘로오른다..

사람은많고키가작고,뒤에있자니..사진이나영상은…

그래도테프하나를다쓰고또새로운테프를캠코더에넣었지만

습기를인식하여촬영을못하게한다..

내내추운바깥에있었으니..할수없이콤팩트디카로달집태우기..

오른손에들고높이올려서무리그안에풍경을넣으려고애를써본다..

그냥달집타는정도까지만들어온다..

이외의영상이내게들어왔는데…

달집태우기모든순서가끝나고달집남은불끄는동안농악놀이..

와..

흥이란이런거로구나..농악이끝날거다싶으면계속이고..

빠르기도윧동도흥도점점높아진다..

달집타는불에실루엣으로담겨지는농악대..

화염의일렁임..농악하는이들의빠르고큰흐름…

디카를든나도촬영하는건지춤을추는건지…그냥들고그들에게가까이간다..

다른카메라꾼들도이리저리시야를방해하지만

나역시그들에게시야를방해할것은뻔한일…

허나이건축제다…

축제라고어디따로이름붙일게아니라

흥이돋고일렁이는달집화염옆에서보름달아래서두들기고불고돌고…

거기에카메라를든나도,다른카메라꾼들의호응도…

아..화염이쇠잔한다..농악두들김도꽝…하고끝이난다..

그때서야내팔이아픔을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