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을 걷다가

친구…메일고맙습니다.

산행은건강에좋다지요.

점심식사하자마자현충원엘갔습니다..

꽃사진뭐있을까하구요..

아니올라갔던국가유공자묘역에올라가니유명한이들이주무십니다..

현충원혼자서다섯번째인가…처음엔나라사랑하는마음으로

나중엔사진촬영으로

그런데이번엔목표가자꾸바뀝니다..

호국지장사를보고싶었습니다.

여직껏아니가보았지요..

건물옆큰광장(?표현이알맞지않는데생각이아니납니다)에

석가모니불일까,지장보살일까..거대석상주위에

천불상?만불상?작은부처가중심점인거대불에시선이모이게

반원형에가득모셔저있습니다..

불교용어를모르니편한대로쓰는것이니알아서이해해주십시요

그바로아래는불교식이름붙은샘물이나오는데

갈수기라그런가요..퍼가는이들이많아서그런가요

많은이들이오래기다리는걸보았습니다..

호국지장사윗길에서산책객들로보이는이들이많이내려오는걸

보았습니다..

‘이위로길이있습니까?’있답니다..

처음올때는늘돌던코스

-커다랗게포장도로를돌고박대통령,이대통령에참배함이-

였는데

이번엔울타리밖세상으로나가는길을택했습니다..

작은문은흑석동상도봉사당동세곳이라고작게붙여있는안내판..

날씨는덥습니다.

오리털파카를벗어들고아까절에서몇번만사진찍었을뿐

이젠트래킹쪽으로담벽을끼고반시계방향으로돕니다..

나무숲이나오다가산밑에까지파고든동네를보다가

전망이그럴싸한아파트단지도봅니다..

이제조금만더가면이수교나가는통로가나오겠지만

정금마을(아파트이름밑에그렇게써있기에)쪽에오자

아래로작은밭이보이고좀더길게보면아파트재건축단지가보입니다..

재건축하느라길이보일듯말듯하면서길을처음가는사람처럼

여기저기처다보며걷지요..

힐스테이트라고정금마을이라고…

바로옆아파트단지에붉은글씨로뭔가마땅치않다는

글이내붙였습니다..

왜동작구라는말이생겼을까가궁금했는데,바로정금마을이동작동이랍니다.

처음알았지요..

예순도넘을어떤할아버지와할머니얘기를길내려가면서

귀동냥합니다..

‘앞에있는사십몇평은지하철울림이있어서요..뒤에50여평으로…’

‘2년있어야입주…’

말참견하려다가그냥내려옵니다..

내가살것도아닌데…

엄지공주가핸드폰으로부릅니다.

‘할아버지어디예요,집에왔어요’

‘그래애…간다아..기다려어…’

두아들과둘째네손녀들…

큰아들네며느리와손녀들은때마침방학이라외갓집에…

친구들은불곡산가서좋았겠다..

나도현충원바깥트래킹이참좋았다네…

‘다음’지도로검색하니‘현충선양관’으로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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