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사진] 온양온천

…..온양온천….

경노우대교통카드

시내에서오고갈땐미안함이이젠많이줄었다.

처음나왔을때도..반달가까이기왕에구입한교통카드로돈을내면서

타고오고갔었다.


시간이지나니처음고맙고조금은미안했던카드출찰구에대고통과하기..

이젠별로무감각상태…

이만큼피땀흘려나와가족과나라를위해일하였으니

늙은나를나라가나를보살펴줌이다…

어느친구가대신내게해준말…


교통카드는내게미안한마음,고마운마음을일쿼주었다..

오늘반년만에긴거리를탔다.

역시미안한마음반,고마운마음조금,,그리고당연하다는마음조금…

반년만에먼거리를간다는나도남보기에좀쪼글스러울거다..

뭘그리마음쓸거있냐고..


어제고향친구에게차편걸리는시간어느업소…이런걸미주알고주알캐듯

다물어서머리에넣었다.

아침일찍아내와늦어도8시까지는집에서나와야한다는말로약속..

급행을타고천안에서내려20분간완행으로도착한온양온천


내가몇번간데는원천탕..역에서얼마가지않았는데..

거기서미안스럽게도목련사진만찍었다.

친구가알려준데는더큰건물이고조금더멀리있었다..

아내는두시간을나는한시간을.서로우기다가한시간으로결정하고

탕에들어가다..


남자인나는할아버지들틈에끼어편안하게목욕하였는데.

아내는여자인지라..바가지도샤워장도목욕탕도…순서를기다리다시피하면서

겨우겨우목욕하였단다..


‘여보,고향에온거같아’마음이편해진아내는이말을여러번되뇌었다.

그래..내가바라는게..바로그거야…

당신은맘을조심하면혈당이오르고..가슴이뛰지…

여자가방을내가메고다닌다..그안엔비상식량이있다..

혈당떨어지면푸르르주저앉다시피하는아내의건강상태..


그래서먼곳나들이는내가마음을조인다..

국밥을시킨아내..일부러숟갈을넣어간을보았다..

먹고싶은게아니다..관심표현이다..

나는선지국을먹었고…청양고추장으로간을하라고종발을가저다주었지만

깍두기국물로나는간을맞춘다..

이버릇은청계천이형과같이을지로4가근방청계천국밥집에서배운것..

그음식점은단골에한해깍두기국물을따로더내온다..

그때이형을따라갔다가배운걸지금도계속한다.

아내는내그런행태에대해질색하지만..나는내가좋아먹는거라계속한다..


마침4일9일장날..

상설시장은정리가잘되어있다..

깨끗하다..외국인도여럿보인다.

풍물장이열리는역사1층..봄나물이좌악펼처저있다..

아내는고구마를샀다.서울보다절반은더샀다..그만큼싸다는말이다.


서울오르는길은완행차를계속탔다..중간에내려프랫홈에서떨기도기다리기도마뜩찮어서그랬다..

기분좋게졸다말다하는내어깨와얼굴에가끔빛나는햇살이비치다가말다가한다.

나도아내의말처럼고향갔다오는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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