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감지능력과 지진

무슨소릴하나하고갸우뚱할테지만

4월7일밤11시반넘어서

서울한복판

그것도아파트19층에서일본지진을느꼈다면

허…거짓말하네…할꺼다.

잠이얕은나…방바닥이순간움찔..아주작게..

그러면서그당시에…’이거지진?’하다가말았다.

이틀뒤인오늘아침식사하다말고신문과인터넷을찾으니

‘어..맞네…’

정확한시간은알아둔게없고,

그살짝충격이다른집에서울려온것이라고말하고싶으리라.

아니다..좀다른느낌의살짝충격이다..

그렇다면홍성지진감지한내느낌을되살려적어보자

방송사직원인나는춘천에서근무할당시

밤샘근무하고대신낮에잠을자야했었다.

늦은아침식사끝내고사택방바닥에이부자리깔고누웠는데

커다란파도위에널판지가부웅떴다가아래로내려오는듯한어지럼증..

이상해서근무장으로뛰처나갔다..

내키보다더큰콘솔이기웃둥자빠질뻔흔들리기에

얼른받춰졌다는동료근무자…

그제서야뒤늦게홍성지진발표가한참만에나왔다..

회사의일본연수시절

요즘KBS의재난방송은프로그램을끊고요란스레(?)진행하지만

일본은지진이항상있는나라

방송국로고처럼화면한쪽에작은글씨로언제어디서강도얼마의지진이

났음을상기시켜준다..

그당시나의느낌은아무도아는사람없는일본에와서

나혼자지진을만나면?

하고불안해하던때도있었다.

3월11일,4월7일…그리고대지진과수많은여진의일본

자기관리를철저히하는나라의국민도막을수없는천재지변앞에선

통제능력이상실된채우왕좌왕한다..

타산지석으로삼아우리도유비무환의방책이수립실행되어야하리라

홍성지진(洪城地震)

1978년10월7일오후6시19분52초에충청남도홍성군홍성읍에서일어난규모5.0

—-일본대지진2차2011.4.7.오후11시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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