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엔 물꼬보러 한강에 나간다
며칠째구중중비가내린다

볏짚으로만든도랭이를걸치고

삽을메거나지팡이처럼짚었다말았다하면서

물꼬보런나가시던아버지가생각나는날

나도괜스리물꼬보러가는사람처럼

잠실교아래수중보를살핀다.

짧은바지가랭이도..

촬영하는카메라렌즈도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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