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 480장을 노래하다


성가480장

(성묘는20일미리다녀왔고,오늘이정작모친9주기일)

작은둥글레상에영정촛불두개

그리고돗자리앞에기일제사기도문프린트성가집..

손녀둘을데리고저녁연도..재배…

지우가의미가전달이덜됐는지..그냥앉아있다.

성호경..그리고시편12950기일기도문,가톨릭성가480장


아내와나의교대기도문바치기,끝부분거의다되어480장성가..

이성가가의외의분위기로몰아갔다..계명을조금씩읽어가는혜민과

한글을떠듬떠듬읽어가는지우..그리고멜로디를따라오려는손녀들

제사가끝난뒤에음악가정이되었다.부르고또부르고..

아파트출입문을열어놓고사는우리집

3호4호블록에서투른성가가퍼졌으리라.


내친김에혜민이가피아노로성가를치겠단다..

서너개음계는맞았지만..그뒤는아니맞는다..

나는일부러거실에앉아있다…모처럼만의음악분위기를깨지않으려고.

아내혜민지우가피아노앞에서서로자리싸움과거기에같이따라오는말의이어짐


믿음으로믿음으로저산도옮기리믿음으로…..

믿음으로믿음으로바다도가르리믿음으로…

PaulRoder


천주교제사기획안에내나름대로성가를세곡을골라넣었다.

분위기에동떨어지지않은성가곡을,신앙력이약한우리가족이쉽게부를수있는성가로

아주프린트를해놓았다.

제사명절때마다성가를찾느라고시간가고

그러다보면분위기가느슨해지기에그리했다.


손녀에게제사라는의식을느끼게하고

혜민의음악수준을살짝옅보게하고

지우의한글읽기노력과노래따라배우기..

오랜만에제사와음악이함께하는자리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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