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코스모스 축제에서

올해는코스모스모양새가소녀처럼해맑게피었고
수량도엄청많았다…보기에도좋고..누구나카메라를손에들고
한바탕찍어야만하는것처럼그런분위기였다..

1.사진기사가되다.
내또래아줌마부대…교대로고교생처럼모양내며사진을찍긴찍었는데..
카메라임자가아닌다른아줌마손에넘어갔던카메라가켜진채그냥스톱..
촬영맡던아줌마는아무것도한일없다면서미안스러워하고
주인인아줌마는멀쩡한것인데…하며안절부절이다..

옆에서촬영하던나…그냥지나가는소리로
‘거,껐다가켜보세요’
다시건너오는말..’꼼작도안해요’
드디어내게로카메라가건너왔다..어정말켜진채꼼작도않네..
1.바테리닳았나점검…이상무
2.껐다켜기…안됨
3.(이게내스타일)아래미다지열고바테리뺐다넣기

우리와함께가면서사진좀찍어주세요..

두어장찍어주다..그이상은안돼요…(남의여자쫒아다니면…?)
이런원인은먼저찍은사진메모리처리할시간을주지않은채
다음순서인촬영을하면가끔그냥서버리는카메라가있다.
위의1,2,3을차례로점검하자..

2.사방치기
버스에서내리자마자눈에들어오는건강박람회하얀텐트촌..
그앞에작은공간에더워서힘들어하는어린이들..
그리고맨땅에사방치기그어저있고어린이들이그앞에있다.
좀놀아주라…한컷찍자..그렇게한컷찍긴찍었는데..아이들이리하라하면서
촬영해서포커스가아니맞다..
나어렸을적,여자애들놀이지만..사내녀석들도어지간히놀았던놀이인데…

3.입석과좌석
버스얘기가아니다..아니버스얘기이다…
공중화장실…트레일러모양의…
거기에입석은한산한데…좌석은길게늘어서있다..분명좌석은여러개임을
대충크기로보아서알만하다..
그래서싸도입석이편하던가…

4.까만사진찍기..
이번코스모스축제에서콤팩트디카로는내얼굴석장..그리고또몇장..
어..거긴색감이잘나왔다.
심도를확실히해주는캠코더의사진촬영기능으로처음부터거의끝까지촬영…
그런데..이캠코더의사진기능에서노출에따른빛조리개가내맘에안드는걸알았는데.
이번에치명타를당하다..온통사진이꺼멓고..먼데는해상도가아주떨어진다.
어쩌랴..내얼굴석장만색감이좋게나왔으니..

5.내가기분좋았던거..시화엽서
호박덩굴터넬양쪽에글그림시를엮은전시회
그냥사진한장찍고가려는데…어..눈을잡는다.
카메라가손에잡힌다.
아니,먼저…담당자에게다가간다..사진좀찍어도괜찮을까요..
이런질문은전시회에선꼭챙기고들어가야한다..
조금은머주한듯싶은표정..그러나분명괜찮다라는말은들었다.
시와그림몇컷찍었다..허나햇볕이투과되어사진의효용성은별로이다.
이만큼더지나왔을때,,,여성시인이안내서를들고왔다..고맙지요..
더이만큼오니시화엽서를맘껏가저가란다..석장만,아니넉장만..
남쪽시를두편보고나면,북쪽시도두편씩…
보고읽었다..
아주정성들인게느껴지고…잘된글그림도있기에..
나중에시간나는대로한수씩블로그에올리기로하고
오늘은전수를올린다…
실내등이밝지않아서검게또나왔다..

6.끝말
3년전인가4년전에가서비행장쪽(동쪽)에서정자에서김밥먹고사진찍은게인연
그래서이번엔축제첫날가다..
이번엔꽃송이도싱싱하고수효도엄청나다..기회가있으면이번축제에또가고싶다.
맑은한강..그리고연분홍알록달록코스모스..그리고시화를정성껏준비한이들
또좋았던게..제일싼국수를먹었는데..아,그맛이란..말그대로잔칫집국수같다.
김치서껀국수국물까지싹비웠다.

아,오늘은내가축제하는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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