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게으른 사람이 기르는 화초

대개는집안에화초가있는지도모르게살다가

어,언제꽃이피었지?

이때부터호들갑

이리보고,저리보고,

카메라로후레임이리저리맞춰도본다

오늘바깥날씨가궂을조짐

그래서꽃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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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대를꺽어심어도사는화초,네개이파리가모두살았다.

그리고원래꽃에선꽃봉오리가나왔다.

게을러야기르는화초이다.물을주면안된다.

대국…벌써꽃봉오리를한송이만남기고따주어야하는데

불쌍한생각때문에그냥놔둔다.

저렇게살려고애쓰는데…하면서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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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도둑질할때가꼭있다.

이건고백하기참어려운대목이다.

게발선인장..

나는게발선인장도둑이다.

대개는주인의허락을얻지만서도..

그렇게얻어왔어도또그만큼죽인다

참,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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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홍은봄에정자역인가하나로마트에서사왔다.

저꽃조금물을굼기면꽃술이올라올터인데.

그런땐불쌍해서물주기를굶지못한다.

나,원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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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꽃중에서게으른사람이기르기딱알맞는꽃

기린선인장이다

사철꽃이피지

두세개한거번피지

그런데

물은주지마세요,야박하게스리

꽃아꽃아,미안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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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친구가한그루주어서시작한백냥아니천냥아니만냥…뭐라던데

세그루더사다가함께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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