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게으른 사람이 기르는 화초
대개는집안에화초가있는지도모르게살다가
어,언제꽃이피었지?
이때부터호들갑
이리보고,저리보고,
카메라로후레임이리저리맞춰도본다
오늘바깥날씨가궂을조짐
그래서꽃이보인다..
//
잎대를꺽어심어도사는화초,네개이파리가모두살았다.
그리고원래꽃에선꽃봉오리가나왔다.
게을러야기르는화초이다.물을주면안된다.
대국…벌써꽃봉오리를한송이만남기고따주어야하는데
불쌍한생각때문에그냥놔둔다.
저렇게살려고애쓰는데…하면서말이다..
//
나는도둑질할때가꼭있다.
이건고백하기참어려운대목이다.
게발선인장..
나는게발선인장도둑이다.
대개는주인의허락을얻지만서도..
그렇게얻어왔어도또그만큼죽인다
참,미안하다
//
연산홍은봄에정자역인가하나로마트에서사왔다.
저꽃조금물을굼기면꽃술이올라올터인데.
그런땐불쌍해서물주기를굶지못한다.
나,원참….
//
이꽃중에서게으른사람이기르기딱알맞는꽃
기린선인장이다
사철꽃이피지
두세개한거번피지
그런데
물은주지마세요,야박하게스리
꽃아꽃아,미안허다
//
아,친구가한그루주어서시작한백냥아니천냥아니만냥…뭐라던데
세그루더사다가함께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