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에 가다
갑자기어디든가야한다?
구름낀날씨…사진이명쾌하지않을듯..
관악산,비원,호명산,그러다가남한산성…으로정한다.
성벽바깥에붙어있듯이많이피어있을노랑산국을보러갈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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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청역/잠실역에서나와마천동행버스타기..
11시쯤산행입구에도착..
땀을흘리며오르다..산행첫시작이나에겐많이힘든때..
화장실바깥가리개있는데서..내복위.아래다벗다..배낭으로
여자보다,노인보다더느린내속도..
이제야나무들이이파리다떨군걸보다..
속으로아차싶다..서울시내단풍만머릿속에그렸던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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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면서내내이정표를촬영..
한,두번와본데가아니어도꼭새로온기분
코스는4에서5로바꾸어수어장대암문까지
수어장대,서문으로걷다가김밥…그리고서문으로3번으로내려오다가4번으로바꾸어
출발점에도착..걸린시간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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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다녀오듯걸었다..
사진깜도눈에뜨이지않아성벽과단풍을몇컷
서문으로나와새로걸어보며길눈좀배우러일부러다른길로내려오다
3번코스가돌계단이잘되었다..
그러니까올라갈때와내려올때오늘내가다닌코스로잡으면편한트래킹이될수있다
(나중에지도참조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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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짜리김밥이왜이리맛있지
냉장고에서꺼낸커다란사과를어석어석씹으며걷다.
학생시절부터직장시절까지걸으면서뭘먹는사람을보면무식하다고
속으로얼마나흉을봤는데…지금은내가..그저편하다는이유하나만으로
연상성곽밖으로산국을찾아도줄기조차보이질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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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장대..야간감시센서위에다디카얹고서타임10초..
여러번찍으면서폼을잡다..
그폼잡아봐야거기가거기..
땀에젖어벗어놓은내의를입을까말까..
그냥내려오다..하늘색이어떤지아무의미없이하늘로향해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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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산행은준비도마땅치않았고,시간마저바투대서그냥내려왔다.
단풍이나산국도…내일김장거리날라야하니오늘은그냥안전만…
참나무잎이몇번이나비오듯떨어졌는데…카메라를빼서촬영할시간을주지않네..
오늘은그냥그런산행이다..
아무탈없이내려왔다..하느님도가족도모두에게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