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용인시청 핸드볼팀 해체 막아주세요” 김운학 감독, 청와대에 호소
“용인시청핸드볼팀해체막아주세요”김운학감독,청와대에호소
“인기종목같으면잘나가는선수한명의연봉도안되는돈이없어팀이해체되는현실에가슴이먹먹합니다.”
팀해체를막기위해밤낮없이백방으로쫓아다니던용인시청핸드볼팀김운학감독이청와대에까지읍소하고나섰다.김감독은23일청와대홈페이지게시판에“용인시청핸드볼팀을살려주세요”라는글을올렸다.용인시와시의회,경기도체육회,대한핸드볼협회등을찾아다니며도움을요청했지만소용이없자지푸라기라도잡는심정으로대통령에게마지막호소를하고나선것이다.
용인시청핸드볼팀은31일없어진다.용인시는6월시소속22개팀가운데핸드볼을포함한12개팀해체를결정했다.핸드볼만유일하게대한핸드볼협회등이12월까지운영비6억원중절반을댄다는조건으로해체가연말까지미뤄졌다.용인시는12개종목중핸드볼만계속남겨두는건형평성에문제가있다는입장이다.연간운영비의50%인6억원을매년지원할기업이나단체가나서야만팀을계속끌고간다는방침이다.
용인시청팀은해체위기속에출전한올해코리아리그여자부에서2위로플레이오프에진출하는선전을펼쳤다.
이종석기자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