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모레가 설날인 데..마음은….

십여리논뚝길걸어고향마을근처에오면

더더욱바삐떼어놓는발걸음

굴뚝에선연기가솟아휘어서동쪽벌판으로퍼지고

두부지지는기름냄새

동네안길에서나같은조무래기떠들레

손에든작은선물세트를손바꿔들어가며

반겨줄어머니를생각한다

어,지금은아니계신어머니

사라진나의초가집

마음에흙바람이분다

어디38선너머에고향두고온사람만실향민이던가

실없는그기약에봄날은간—-다—-

090406몽촌토성/흰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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