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눈이 왔습니다

올겨울은가물었습니다.
대신추웠습니다..시골이고향이어서농사짓는논벌판에서자랐습니다.
늘듣고보는것은농사에관한것…그시절엔내고향에도논보리를갈았습니다..
이맘때는기러기와오리떼가보리를갉아먹어어른들의걱정을듣기도했습니다.

날씨가이렇게춥고눈도아니오면보리는동해(冬害)를받는다고들었습니다.
눈이덮히면보온효과라도있다는말입니다..
눈도아니오고찬바람만부는추운겨울끝엔자칫뒤늦게큰눈도올수있습니다.
할아버지말씀이생각납니다..
마른겨울은가문여름되느니라…

엊저녁서울지역엔살작눈이왔습니다.
진즉에왔어야할눈입니다..
농사에별로관심이없는매스컴일까…가문겨울도,저수지상태도보도한걸못보았습니다.
허긴요즘매스컴들은권농일이언제인지도,첫모내기장면도보여주질않습니다..

시골에서자란나는외칩니다.
농.자.
천.하.지.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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