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담쌓은채"판결믿어라"강요…’불신의늪’빠진사법부
남상욱기자thoth@hk.co.kr
정재호기자next88@hk.co.kr
소통담쌓은채"판결믿어라"강요…’불신의늪’빠진사법부
법정기록공개꺼리고
재판절차불복제도없어
증거·증인채택불복못해,독일은판결도헌재제소
스스로권위깎아먹기도
사법부의가장큰버팀목은판결에대한국민의신뢰다.하지만최근들어이러한버팀목이송두리째흔들리는
‘나꼼수’정봉주전민주당의원의
우선권위주의시대이후로여전히고압적인재판부자세가문제라는지적이많다.’판결을무조건믿고승복하라’는강요앞에서’사법부는아직도우리편이아니구나’라고생각한다는것이다.검사출신의금태섭
최근공판중심주의(구술중심주의)도입으로많은변화가생기고있지만여전히법정기록공개는고사하고판결문조차불성실한경우가많다.이는재판부의판단에법적잣대외외부요인이작용한것이라는의혹을갖게하는
재판절차에대한불복절차가없다는점도큰몫을차지한다.법률에대한위헌성여부는헌법재판소를통해판단을받고,법원판결에대해서는’다시금재판을받을수있는’심급제를이용할수있다.하지만’부러진화살’의김명호전교수처럼재판증거와증인채택에있어’알아서판단하겠다’는판사의말에불복하는당사자를구제할제도가없다.김갑배전대한변협법제이사(변호사)는"법률해석은법관의전권이고,증거판단역시판사의자유심증이라는이유로구제의길을막아버렸다.당연히제도권밖에서영화를만들거나시위를할수밖에없는것"이라고분석했다.반면판결자체에대해헌법재판소제소가가능한독일등외국의경우에는다양한구제수단이있다.
물론정치사건의경우보수ㆍ진보,좌우세력과언론들이판결을입맛대로이용해불신을조장하는술수가작용하기는한다.하지만죽산조봉암선생과1975년인혁당재건위사건연루자에대한사형선고등소위정치권력에부합해’사법살인’을저지른사법부의원죄역시무시할수없다.여기에다최근에는
한상희건국대법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