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낙서

어제오전까지그동안밀렸던영상편집과병원데이터옮기기가끝났다.
영상편집은시간을쫒아가야하는일요일등산,토요일시산제가있었고
손녀의예술제영상도시간을맞춰줘야하는영상이었다..
거기에병원데이터옮기기가거의동시에엉겨있었다.
어제오전까지이세가지일을다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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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만해놓고챙기지못한영상‘테마여행’,‘한국기행’,‘세상은넓다’,그리고‘인간가족’.
대충대충빨리돌리기를하며다보았다.
조금쉬고싶은생각이몰려온다.조금은게을러지고싶다..
어느땐시간이멈춰선듯지루하기도하고
요며칠동안은갑자기해야할일과시간이엉기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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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찬바람부는동네를지나석촌호수를맴돌았다.
날씨가추워도석촌호수는늘다니는산책코스중에서제일따스하다.
파란하늘,파란호수물,하얗게투명한얼음짱…
보고걸으며온갖정리되지않은생각,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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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으면세상일을접고수렴하는때이라고..
일을더벌리지말고,추스르란말이다.
돈도더벌지말고,살림도더욕심을내지말고..
쇠잔해가는건강을현상유지내지늙는속도나줄이란말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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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생각들은이미세상사람들은다아는사실
그런데도그런사실이나에게,나이와생활이맞아떨어지니
더크게다가오는느낌이다.
어제는OO에게보내는이메일끄트머리에세상사람모두가다아는구절을넣었다.
‘돈을잃으면적게잃는것이요,건강을잃으면모두잃는것이다’
OO에게하는말이기도,그리고내가나에게하는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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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장다니며돈벌고,아껴모으고,아들출가시키고..
그러다보니나이가들었다
이제는아내나나나건강이엉망임에마음조린다.
예전같으면죽어도될나이..그러나요즘세상에선그냥0.7을곱해서
나이를생각하란다..
죽어도되는나이이지만,말로는죽어야지하면서도속으론더살고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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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모순된생각을하다가말다가…하늘도바라보고어디에사진깜이있나?하고
두리번거리기도한다.
겨울은침잠의계절이다.생각마저도호수저밑에가라앉은감탕처럼가라앉았다.
내나이처럼삶을수렴하는계절인듯싶다..
한가지한가지추스르고정리하여수렴하는내인생의길에서있음을생각한다.
아직도정리되지않는생각과생각이떠오르고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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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틈에놀이마당쪽계단을오르고..다시포도를걸어동네아파트단지로들어온다.
한강바람이더세게,차게불어온다.
어,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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