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기다림 속으로

지하주차장에둘째네손녀를태운차를배웅하면서
나흘동안의힘든나날이끝나간다.
손녀들의봄방학이기다려질때가바로나흘전.
두아들네손녀들이두명이었다가세명이었다가많게는네명
거기에아들과며느리를합치면또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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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나흘동안식구수효가늘었다가줄었다가
요즘아들과며느리에게할말이나,어려운말은손녀들에게건네는양으로
쓰리쿠션으로대화를돌리기도한다.
알레르기아토피감기…
손녀녀석들의질환도가지가지..
갑자기들이닥친손녀들의군것질깜을선듯선택하질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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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무난한찹쌀과자는내가사는정도..
그리고손녀들이오고가서수효가달라지면
초코크런치도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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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오후엔아내나나나지첬다..
아내는속이빈듯하다나..그래서짜장을시켜먹었다.
나는지친손녀들에게욕탕에물흥건히받아놓고
두녀석을밀어넣었다.
그리고눈감고입으로숨쉬고고개숙여….!
얼른비누목욕을시켰더니
머리카락마르자마자잠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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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목욕시키는것은내아들어렸을적부터
해온일이라버겁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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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모두가떠난자리..
얼른녀석들의자취가안보이게베게며장난감..그리고머리끈까지치운다.
그리고는심심한나의일상이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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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으로한강내다보기
거실로들여온화초꽃봉오리살피기
그리고.예약한TV녹화물재생하기
아까는어지럼증때문에내가만든3월달네개약속을모두취소하며
관련친구,선배에게사죄를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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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보다더급한어지러움이빨리끝났으면
그리고
손녀들이걸어주는전화를밝게맑게답을해주었으면…

**나도건반파지법을배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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