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까노와 심심이

병원로비에서O선배를만나다.
늘편안하게대해준다..혈압을재측정하라고..그결과를보러오는날..이상없단다..
사는얘기,잘보는의원알려주기,아들딸에게김치를퍼날라다주느냐,그반대냐…

–커피점에서
어떤커피하시지요?(카운터위쪽으로매달린가격표를보아도나는사실아는게없다)
선배님좋아하는걸로할게요
아메리까노로….(아,그래이커피이름외워서나중에라도써봐야겠다)
그래서두리번거리던마음과눈매가안정되고…
카운터에함께진열된쿠키…이름을모르니(이거도함께주세요)
그건집어가시고쟁반에불들어오고진동이오면주문이나옵니다

그렇게해서어느커피점에서라도주문할커피는아메리까노로결정한날이고
나도시신기증할것을가족과의논하기로맘을먹었다
아는사람을만난다는것
그리고,편안한대화를만들어주는좋은선배가있다는것
그래서나는오늘행복하였다

**이름도모르는꽃…딱한군데서정말심심하면,잊을만하면하나아니면두개를사흘에서닷새간격을두고여덟번일까..오늘도이름모르는이꽃이름을그냥’심심이꽃’이라고불러야겠다고맘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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