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성묘하기

청명과한식은떼어놨자거기가거기…라는옛말
올해는청명이4월4일,한식은4월5일이다..
며칠동안4월달이3월달보다더바람불고추웠다.
오늘밀리던날짜에더는밀릴수없어성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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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에오르는논뚝길엔꽃이핀냉이가가득밟히고
아직도바람은불어서목도리와모자를챙긴다.
아우가마련한(황금)측백나무네그루를
할아버지.할머니그리고부모님묘역활개앞에심었다
나는전체묘역그앞두군데에커다란진달래를정성스레심었다.
진달래는잡목이어서벌초할적에아들이나조카를시키면
대궁부터잘라놓기에,이번엔큰둥치로찾아심고받침말목도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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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끝냄재배..
그리고사과한쪽을먹으면서아버지어머니묘에잔등기대고비슷이앉다.
아버지어머니의체온이느끼고싶어서그랬다.
이기대기는지난번성묘때무터나혼자만이버릇아닌버릇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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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다시찾아올까요.
몇번이나성묘하러올까요.
요즘건강이나빠지니점점커가는내마음속목소리이다..
그래서아버지어머니합장묘를바라봄이더욱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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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앞물논에선트랙터소리가크다..
조용한산녁에그소리는왕왕울리고메아리처서아주크게들린다.
그래도오고가며논을가는트랙터의햋빛번쩍임도즐거운볼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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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둑길걸어가는아우사촌형그리고아내의어깨에햇살이곱다
아버지어머니…사는날까지라도더건강하게살게해주십시요
선영에카메라를향하고잠시속으로비는나의인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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