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놀부..제비 몰러 나간다!
감탄부호를써넣은것은…오랜동안보지못하는제비가내앞에나타났기에..
며칠전봄비가내리면서막피기시작하는철쭉꽃위에하얀꽃잎을잔뜩묻혀버린조팝꽃..
이조팝나무가산모롱이에하얗게둥근모양으로피어나면내고향아버지는소를몰고
논을써렸다..거기에제비는낮게나르면서벌레를잡았다..
그건내마음속에잊혀지지않는그리운그림이다..
그제비가오늘몽촌토성한가운데서열마리쯤날아오르는게아닌가…
쉬다가어디론가사라졌었다..그때도같은제목으로정놀부제비몰러나간다..라고파일을
올렸었다..그해여름한쌍만이남아서장안동마즌편동네쪽으로날아가곤하는걸보았었다.
제비는짝을찾는지계속지지배배노래하며이리저리휙휙날으니촬영하는내모습이
나자신우스꽝스럽다..그래도후레임안에들어왔으면..하는요행이다.
이쪽으로저쪽으로제비를쫒는카메라..그리고나…
제비를쫒아다니는나…그러니놀부이다….판소리대목을조금바꾸자..
(정놀부가)제비이모올러나아가안다아…..
비디오세컷과디카에열댓컷…그래도제비가후레임안에들어온컷을추리니대여섯컷
줄여서giffile로만들었더니제비는보이지도않는다..
생각을바꾸어그래도제비모양을알수있는컷을하나골라서얹는다..
논뚝에서있는아해흰구름이보인다
누렁소를따라다니며뜨고내리는제비를본다.
멀리산자락에흐드러지게피어있는조팝나무하얀덩어리가보인다.
처음보는화초가꽃을피운다..화단명패가O판나물잘보이질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