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 – 이팝나무

우리어렸을적엔아침인사는

‘진지잡수셨습니까’아니면'(밤새)안녕하십니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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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배를곯거나,아프던시절..

더구나요즘보릿고개…

아직보리는익지않았지..식량은떨어졌지..

풀뿌리나무껍질…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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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익은보리를베어글갱이로훑거나두드려패서

모은푸른보리..쪄서말린다..

그때가내가노리던때..

멍석에말리는풋보리두손으로움켜쥐고뒤도돌아보지않고줄행랑

두손으로으끼고입으로불어껍질을고른다음

입에툭털어넣고씹는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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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의음식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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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절,가난하던시절..오죽하면피는꽃도먹거리로보였을까.

요즘아카시아꽃같기도하면서아닌꽃이공원여기저기피어있다.

하얀꽃이파리가쌀알갱이처럼보여서쌀나무꽃

이북사투리로이팝나무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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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배고팠던시절…

하얀꽃이파리가바람에살랑거리는걸보면서

배고팠던옛날을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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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물푸레나무과…키가20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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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다르게기술한부분이있으면알려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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