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쓰는사람들은어제날씨를기록하는데,한번은멈칫했으리라
오전햇빛으로시작하여흐림맑음쾌청폭우흐림…..
왼쪽다리근육통으로어제와오늘안방신세…
아주오래전에비디오테잎으로녹화했던레미제러블을꺼내어재생…
화면전체가검정이라어떻게진행하고있는지도어렴풋
테잎은혼자돌고있다…테잎이오래되어서그런게아니고영화자체가너무컴컴하다…
나중에지우고서그때그때필요한영상을녹화했다가지우고그렇게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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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장마중에걷지못하고안방타령하자니…많이힘들다..
핸드폰기변품으로받았기에시험촬영한걸컴퓨터에다운받으려
뒷전에나앉은옛날컴퓨터를연결하고켰더니…전혀동작하질않는다..
느리게동작할뿐,이상이없었는데…
파워서플라이뚜껑을열어서청소만했지,몰라서손댈곳도없다.
다시제자리…
여기저기드라이버거꾸로들고살작살작충격주기..
어..동작하네…
이렇게해서고장범위를좁힌데가전면케이스에부착한파워스위치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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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손녀가파워스위치를꼭눌러안으로밀려들어가서,
그때부터컴퓨터켤때는손톱까지밀어넣어야했다
이컴퓨터는주문제작해서내품안에들어온지2002년이니10년되었고..
그때가격으로265만원거금이었다
합성수지로된전면커버를떼어내는데도만만찮다..이리보고저리만지다가한참만에떼어냈다
파워스위치는작았다..안경을쓰고알맹이만남은확대경을들이밀어야겨우보인다.
전기인두를꼽고..실납을찾고롱노즈와니퍼를준비한다
왜매끄럽고척척해내지못하고더듬거리고잘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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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나니고장원인은아주간단했다..
파워를켤때마다스위치에연결된선에충격을준게세월가니끊어진것..
전기인두끄트머리가정확하게납땜자리에가질못하고덜덜흔들리고…
그러다보니한군데를때워야할것을옆단자까지덩어리로납을올렸다.
다시털어내고땜하기를몇번…
납속의송진냄새가진하게집안에퍼진다..
아,얼마만에맡아보는냄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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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냄새는학교시절실습시간에,,,그당시학교다니면서집에서도라디오만들기…
그땐내몸엔송진냄새가묻어있었으리라..
40년아니50년전의냄새를맡으며여러생각을해보다..
세월이지나니내손끝에잡힌연장들은모두덜덜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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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세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