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가에 사는 사람

내키도훨씬넘는개미취가수수밭처럼자리잡고

두렁에얕게자리잡은배추밭고랑이낯익고

누런벼알이고개를숙인작은논이있습니다

강너머로해지는석양이있고

하나둘켜지는강변가로등

어두워지는것도느끼지못하고

나는강변에사는강촌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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