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건너 고향계를 백운계곡에서 하던 날


그런춤은참으로오랜만에있었던일이다.
고향불알친구인창근이와얼굴마주보면서웃으며팔을벌리고
고향아우가불러주는대로음악과노래에맞춰흔들어보인우리둘..
웃고,손짓몸짓따라하고한번은빙돌아가며
우리가추는춤은디스코에도없고어느고전댄스에도없는막춤이었다.
그래도박자에맞추어손올리고돌리고흔들고,
엉덩이다리가조금씩박자에맞추어자리를바꾸고각도가변했다.
30초?일분?커다란손놀림몸놀림이끝나자
우린서로어깨를곁고좌중을향하여
‘우리가칠순이다’
소리쳤다.잠시박수와술렁임이일어났지만곧잦아졌다.
..
고향계
총무혼자서추진한계모임

인천을갈지,유람선을타겠지..했던게신길역에서버스타니..

아,거기..동창회에서추진하다가만그계곡..이래서백운계곡엘갔다.

동갑내기,한살건너또한살이렇게열댓명..
그리고짝궁들이함께모였으니별로놀라운일도아니기에그랬을것이다.
이번모임은동생뻘모범운전사흥노가모든걸준비했다.
생각도못하였던아우의계원도함꼐참가시켰다..
어떻게아우들앞에서술먹고춤추고노래하냐?
이십년묵은숙제거리를한번에엎어버린총무의결단..
이젠나이가먹어서그런지..얼굴붉히고소리높혀자기주장만내세우던일들도
사라졌다.
..
버스한대가다차야하고기준가격도맞아야한다고
언젠가동창회에서추진하다가인원미달이었던바로그행사이다.
이젠곗날소리높히던일도삼십년지나니물밑으로가라앉았고
인천성남서울평택에퍼저살아서얼굴이뜨악할짝꿍아주머니얼굴도
만나기편안하다.
아우뻘총무가큰줄거리는해결하고
나는아직도안방마님처럼’더큰총무’행세를한다.
노래방진행과서로붙들고술먹으며이야기하는사람들을슬며시떼어놓는다.
붙들고이야기하다보면처음엔참보기좋은풍경이지만
술몇잔서로더권하면자칫언쟁이되는걸많이보아온터이다.
..
노래방
한사람당1절씩..내가스스로세운동영상촬영방법
다음날(11/5)아침에편집해보니모델케이스처럼흥이없는10초간격의가사한,두소절중얼거림
25명얼굴모조리넣고편집하는것은거의불가능하고사실소용없는일이다.
한번더내촬영원칙과편집원칙…한사람당10초씩
열명정도를넣다..세시간동영상을우선정리하니마음이내려앉는다.
정지사진을고향친구들수준에맞게흘러간유행가고르고
사진과사진사이에조금빠른장면전환을넣어서나중에볼때밝은기분이되게해야겠다.

원래음치이지만,며칠전CT목사진찍은내음성은그대로음치

엽전열닷냥을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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