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맨끝 모임…노래방에 가다

그건물은정자역근방5층

동부인하고서저녁식사…

어..제주에서올라온친구도있고

같은날다른데모임약속으로빠진친구도있다.

..

우리나이에이렇게라도만나니건강하다는증거아닐까

서로서로건강얘기,손주봐주기얘기가오간다

정치얘기는스마트폰SNS던가조금보다가백분토론은수면아래로잠긴다

모임에선정치얘기빼자는게우리들마음

..

‘어부인모시고노래방감세…’

여기친구들모임에선노래방은메뉴엔없다..

1년도넘었을거다..노래방가본지가..

60분을예약하고Y가분위기를띄운다

작은체구에커다란목소리,더커다란몸짓

….

카메라를동영상모드로만들고

한사람에게1절씩만녹화

그나마백열등이두개켜저서화면이다른노래방에서촬영할때보다

낫다

예약곡이줄줄이올라오고

한참만에…나도한곡넣다.

‘나좀도와주게나’한친구를내옆에세운다

..

모두다하는노래..그냥빠지기싫어노래한곡불렀는데

박수도겨우치는게보인다.보여..음치이지곡조모르지..괴성만지르다

–문좀열자

70살짜리열댓명이뛰고소리높히니덥다,더워

시상에…시상에…늙었다더니거짓말이구나..

커다랗게노래하고율동하기를아예덩어리로뭉쳐서어지럽다

..

살다보니이런날도있네…

모두땀을닦으면서도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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