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대 새 교황 프란치스코

첫미주대륙출신…다섯번째투표서결정

새롭게선출된프란치스코교황이13일(현지시각)성베드로대성당발코니에나와인사를하고있다./로이터뉴시스

호르헤마리오베르고글리오(76세)아르헨티나추기경이13일(이하현지시각)새교황으로선출됐다.사상최초의아메리카대륙출신교황이다.즉위명은’프란치스코’로정해졌다.

이날오후7시6분바티칸시국내에위치한시스티나성당에서교황선출을알리는흰연기가피어올랐다.12일’콘클라베(추기경단비밀투표)’가개막한지이틀만이다〈소년조선일보2013년3월13일자2면참조〉.그간총다섯번의투표가진행됐으며,마지막투표에서3분의2이상표를얻은호르헤마리오베르고글리오추기경이베네딕토16세의뒤를이어제266대교황자리에올랐다.

그는1936년아르헨티나의수도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이탈리아출신철도노동자의아들로태어났다.1958년예수회에입문해수도사의길을걷기시작했으며,1969년사제서품을받았다.1998년부에노스아이레스대주교,2001년추기경에임명됐다.

신임교황은오는19일취임식을가진다.그의선택에따라향후’프란치스코’로불릴예정.13세기이탈리아에서활동했던’아시시의성프란치스코’를본받겠다는의미라고토머스로시카교황청대변인이전했다.성프란치스코는가난한이들을위해봉사하며청빈한삶을산가톨릭성인이다.

프란치스코교황역시평소청렴하고검소한삶을사는것으로유명하다.AP통신에따르면그는대주교가된이후에도버스나지하철등대중교통을이용해출퇴근했다.사는곳도대주교관저가아닌성당근처방한칸짜리아파트다.추기경복도전임자의것을물려받아입었다.

그는신학적인측면에선보수적,사회적인이슈면에선진보적인것으로평가받는다.아르헨티나가톨릭교회의현대화를이끈대표적인인물이기도하다.

최초로교황을배출한아르헨티나는축제분위기다.아르헨티나언론은베르고글리오추기경을축구영웅마라도나와리오넬메시에비유하며"아르헨티나최고경사"란보도를쏟아냈다.멕시코·브라질등중남미국가들도일제히환영의입장을나타냈다.세계각국정상도성명을내고축하메시지를전했다.우리나라의염수정대주교는"새교황이한반도전체의평화와아시아의복음화를위해많은도움을주기를바란다"고말했다.

바티칸시스티나성당에서흰연기가피어오르자환호하는

퍼온데..조선닷컴201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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