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밥 ….아침 나절에 쓰는 일기라서…

손녀들에겐맘편히걔들나이만큼낮추어서이야기할수있다.

할머니와손주사이이야기는하루종일말해도끝이없다…

어느동화속에서도읽은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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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미국영화자이안트..맨마지막장면을생각한다.

흑인과백인손자손녀를바라보는거대목장주인..

그러나그냥할아버지할머니로남아야하는장면

나도그장면속의할아버지할머니와닮은꼴이리라….

며칠자나면손녀들이날짜를따로나누어나의집,할아버지집에와서며칠지낸다.

흔히말하듯..만나면반갑고,돌아갈땐더반갑다지만..일단기다려진다..

구두쇠할아버지인나도그때쯤엔지갑에돈좀넣고다니면서얼음과자..

에미들이싫어하는쵸코렛류..이름도모르는사탕과자비스켓을

즈이들이고르는대로사줄것이다

그리고스케이팅하지않으면서도아이스링크를뵈주려백화점에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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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아이들을순번대로줄세워할아버지노릇하면서타잔그네에손녀를태워줄것이다.

한번놀이터에나오면아니돌아가는손녀들을떠밀듯집으로데리고와서

샤워를시키고,귓밥을파줄일이다..

녀석들..잠자리에선할아버지할머니틈에서로먼저다가가려고

베게싸움도일어날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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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모두놀러,더위피하려산,바다,계곡을찾아떠나는피크휴가철..

나와아내는더위싸움보다더한손녀와의즐겁고도질긴싸움을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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