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들 여름방학을 끝내면서
일기쓰는이시각..내심정은차분하기도하고,미안한감정도섞여있다.
조금전다현이가아들손에이끌려제집으로돌아가면서실제로7월말에서8월초에이르는
나의손녀여름방학이다끝난셈이다..
혜민이지우는하룻밤이라도잠을자지않고서너시간머물다떠났고
다현인여러날묶을생각으로왔으나…나와아내의병약으로두밤을자고되돌려보냈다..
생각같아선손녀들모두모여일주일간복닥거리고옥수수쪄먹고봉숭아물들이고
공원을떠들썩하게놀아주고싶었는데…
아이들이방학때에도학원다니느라놀지못하는게..마음속에걸리고
여러날있겠다고온손녀에겐되레우리가병약하여되돌려보낸상황..
맘껏놀게하고,힘닿는데까지먹여보내고싶은게..나와아내의마음이련만
큰아들네나작은아들네나…제대로해주지못함이마음에남는다..
다현이가가는날,,오늘,장마는어제로끝났다는데..낮에만세차례세찬소나기가왔다..
그렇잖아도마음이부수수일어서있는데,날씨마저나를힘들게한다..
품안에길렀던두살배기손녀들이내맘속에닭둥우리처럼둥글고포근스럽게
자리잡고있음을알겠다.
그런손녀들을그리워함이다…
이젠손녀들도다커서기저귓감이나토해낸우유냄새같은것은있지도않다.
카메라주세요..찍을거니까…피아노칠테니동영상(찍어줘요)..가요즘에적확한말이다..
다현이에게이런저런부탁의말로되돌려보내면서
아직도엉크러진거실이며보다가놓아둔책을정리한다..
손녀들올해여름방학은샤워를하면서끝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