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이 빈 선풍기를 돌리다


비가온다온다하면서도여기는비하곤전혀상관없는날씨..


오후가되자빈선풍기를바람이돌린다..시원한바람이불어온다..


이거어디에비바람분다는말인데…


제법바람이시원하자,여지껏멈췄던석촌호수걷기에나선다..


아파트중간쯤가니집에서일던바람은전혀없고한여름무더위만내게달려든다..


석촌호수도마찬가지…쉬크령맥문동옥잠화를찍고새로설치한드래곤일까


노란놀이기구타는모습을동영상으로담는다..




오늘걸으면서민병철영어생각이난다..원효로에서버스에탔을때..


민병철영어1권(일께다)..반접어서뒷주머니에넣은양가운데접힌모양새..


닳고닳아서책펴지는모서리는주름으로말려있고…


찻속에서펴든그책엔볼펜밑줄이지저분할정도로많이그어져있었다..


그당시는사우디기술자붐이있었을터라…사막에서잠시귀국한기술자였으리라..


민병철영어5권..나도열심히녹음하고..외웠던기억…


‘무슨목적으로여행합니까.’


‘나를소개하겠습니다’


‘금방생각날것같은데생각이나질않아요..’


많이읽고외워서잠꼬대도한적이있었다..




사진촬영하면서타겟만찾는게아니다..


어떤추억거리하나를질기게물고늘어져추억한다..


아니,어떤땐타겟때문에연상되어지는추억을되살릴때도있다…


쑥부쟁이가곱게피어나면고추잠자리잡던생각이난다..


쑥부쟁이튼실한꽃대하나를길게훑어내고


그맨앞엔꽃송이를남겨서…


제일아래둥이를붙들고원추형으로돌린다..


날던잠자리가꽃에달라붙어꼼작하지않는다.


돌리기를멈추고쉽게그고추잠자리를잡았던어릴적추억…




어느프로그램에서물었다..


산행이먼저입니까,사진이먼저입니까…


답은두가지다였다..사진을좋아하다보니산에오르게되었고…


산에오르다보니카메라를찾았고…


이래저래사진촬영겸산책은국물을더얹어맛갈을내는


찌개같은작업이촬영이다..


사진만찍나..추억도찍지….




전자판매점중에서거래실적이제일많다는하이마트…


롯데가흡수하여롯데백화점1층에하이마트점이있다.


간단한전자제품은여기서산다..오늘은미러리스카메라NX300을만지작거리다왔다…


조금무겁네..


정가보다10만원싸게팔고…쿨쇼핑을마치고나오는바깥..후끈


아직여름은여름이구나…

사진/매직아일랜드에새로도입한놀이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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