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두칠성을 보는 날

아침녁비가제법온다
아내와계수의짧은전화..
이어서20여분동안의차비
상봉역춘천행9시기차를타는데,운이따랐다..
전철이제시간에착착도착했고,환승역에서도그랬다..
평일이어서승객도적당…아내와함께자리잡다..
청평전철역에서버스터미널까진속보..10시출발아침고요수목원행…
내릴적에운전기사왈..내일모레는(여기선)안섭니다..
주말엔탑승객이밀린다는말이겠다
..
급히오느라핸드폰수화기도아니갖고왔고,월간지는넣었으되안경을빠뜨렸다.
아우네두컴퓨터에카메라사진을넣어주고,내usb에담다..
서울내집에서편집영상만들어나중에다시갖고올셈이다..
비가왔는데도,몸을뒤척이기힘들다,,덥다..
된장고친다고된장독을옥상으로옮겨주다
아내와계수가고추따러간사이지하방에서잠을청하다
..
고추가실히잘되었다…목욕조에넣고물에헹궈마루에깔개깔고말린다
늦은저녁…호박고추…넉넉히배낭과끌게에담고
아우의차를기다리는시간..
별을헨다..북두칠성이겨우보인다..
이곳에도길거리등이널려있어불빛이강하다.
그래도내가아는북두칠성이보인다..
마지말별자리간격의다섯배를곧장눈으로재며바라보는데는북극성이있다.
희멀건구름속에들어있어서보이질않는다..

이맘때..어릴적고향마당에선
모깃불놓고,멍석깔고…커다란짚부채로모기를쫒고
나는가끔깜박이는반딧불을쫒아다녔다..
그러다가재미없어지면어머니에게기대어별을헸다.
북동방향에서서남향으로길게길게반짝이는은하를바라보았다
하늘에도강이있네..
그렇다고대답하는별똥별이저쪽으로흰줄을그리며내려간다.

그런날이있었는데…
단호박찐거나,옥수수가나오고..
어머닌누이와숯불대림질을하였다..
옷감에입안에그득한물을푸-푸-뿌리고
오고가는숯불대리미아래선지직소리가재미있었다.
잠간바라본북두칠성에서내옛날고향마당을또한보았다.

사진은저녁무렵전깃줄에앉은잠자릴기다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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