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청량리여…9월23일이여….’
평택형님에게거의떨리는목소리로짧막하게건핸드폰…
‘알았어,자세한이야기는이따가함세’
이어서집에있는아내에게도같은내용의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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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열차를타고서,중간쯤에내려협곡열차를타고오는순환여행기차표구하기이다..
인터넷에들어가예매하려니편도1회정도는내가끊을수도있겠으나
청량리-철암,철암-분천,분천-청량리는논리공식의andand가한꺼번에맞게스리예매하는방법을
예매하지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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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다섯번인가를청량리역창구와여행센터를들락였다..
그후가족들에게여러차례문자메시지보내어참여인원과날짜를정리하려애썼다.
평일이훨씬사다..하고말을걸면..우린이날짜밖에안돼..하고토요일을내미는아우..
9월1일벌초하는날일단5만원씩을참여자에게서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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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여행센터에세번째가서야알아낸사실
예매표는딱한달전날07시매표창구에서발매하는데
1,2초사이에매진됩니다..(뭐라고?)
칠칠팔팔번호에몇차례더문의…하나도더나아진게없다.
그냥10시쯤어느날청량리역에갔다..역시’매진됐어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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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여행계획포기합니다…주말요금은얼마이고..평일요금은얼마인데..경노할인받으면얼마이다’
문자메시지에넣으면서’계좌번호알려라…’하였다..
세명의아우에게받았던여비반납하고…
형님은며칠후에전화로계좌번호알려준다..
적으면서전화속에다가…내가한번더청량리갈테니..그렇게해도안되면송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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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새벽잠에깨어나니,아내는벌써일어나추석송편을빚고있다.
얼른샤워하고서..아내에게들어라하는식으로’나,청량리갔다올께’하며집을나섰다.
매표구맨오른쪽에두사람이이미서있다…시각이06:48
그뒤에가서서다…중간한사람이나가서서열2등
핸드폰시작푸쉬버튼을연상누르며07:00기다리기
06:59앞사람움직임이빨라진다..
나도열차번호시각을적은노란메모지와카드를들고대기..
‘없습니다’맨앞의사나이에게던저지는역무원의말..2초도안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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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말도안되는거였다…
바쁜역무원이듣거나말거나,내다음여인도나와같은불평을털어놓다.
그러면서나만빼고그매표구엔나혼자남다..
‘그래도한번더해봐요’키보드두둘겨보더니역시라는반응
새벽길왔는데….가슴이화악뚫리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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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표있나봐줘요..
9월오늘날짜부터내림순으로점검하는역무원..
몇일..없어요…그앞몇일..없어요….닷새를거슬로올라갔나보다.
키보드를다시두드린다…한명…안되지우린4명인데..
다시날자더듬기키보드소리
…드디어잡았다….9월23일
‘거,4명자리함께가는자리지요?’이번엔내목소리가커진다..
몇번을확인한다…
‘고맙습니다….카드일시불경노4인으로’
..
한달만에매듭짓는백두대간예매표구하기…
오늘도하늘이파랗네!
여행계획(대충)
08:05백두대간순환열차청량리출박-12:14철암도착
12:35백두대간협곡열차철암출발-13:36분천도착
16:56백두대간순환열차분천출발-21:45청량리도착
(분천에서3시간20분의여유)
분천에선무엇을해얄지..고산지대라추울텐데…아직계쇡이서있는게없다..
그냥부딛쳐보고..불영계곡부석사등카쉐어여행을하던지..근처걷기를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