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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9월23일..
8시5분에도착하고7분에떠난백두대간태백순환열차새마을호..
기차역에서들은’새마을호’좀의아했다.
관광열차인데?하는생각..
새마을호급으로차량도마련되고운행정거장이나시스템도새마을호급
다만관광열차이기에열차의외부내부앞부분모두를관광열차답게디자인하고색채감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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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창가앞좌석둘,뒷좌석둘…앞좌석을빙돌려네명이마주앉다..
팔걸이에접어넣은식탁도꺼내보며신기해하였다..
‘거참아이디어좋네!’
부드럽게흔들리는열차…꿍꽝흔들려야몸도마음도대비상태가되는데
부드럽게흔들리니차라리어지럽다..형이빈자리를먼저눈으로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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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한달너머표구하기…
예매표개시1초면끝나는표구하기전쟁..
청량리여행센터와매표구를몇번이나찾아갔나?
그런데..내가탄오늘이열차는꽉차야할좌석이거의텅비었다..
(추석연휴끝난첫날…이게답이구나…알았어..다음부턴이런헛점을거꾸로찾아야지)
하도표구하기힘들었으니…자연적으로떠오른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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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옆좌석으로자리를바꾸자..나도그쪽으로갔다..
열차진행방향을향해앉으니아주편했다.
이제사..바깥경치와햇살이눈에들어온다..
어,양평지나가네…
원주도서지않고…
고색창연한영월역사를카메라에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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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기차굴중에서가장길다는정암터널..4.5km통과하는데몇분걸린다고
방송해주었는데..남아있지않다..
추전역10분정차.
855미터고지에있는기차역..기차역중에서제일높은데있다..
매봉산마루에8개풍력발전기가하얀자태를뽐내고..
카메라는연상우리들과매봉산을곁들인다..
‘사진한장찍어주세요’
나보다조금젊은여인이핸드폰을들이민다.
(어!잠간내몸에전율….)
86세노모를모시고백두대간순환여행에참석하나보다..
하얀색갈옷과신발..모녀가거의같은색조…
얼굴이설령못생겨도나는이쁘다고생각한다..
내어머니가계셨더라면..나도저럴수있을까..
‘한장더….’내가되레부탁한다..정말잘찍고싶었다..
모녀가그렇게아름다울수가!
..
철암역에이를때..방송에선구문소를잽싸게다녀올수있다며…
그소리에빨려들어가10분에거길다녀올수있을까하다가
출발하는차에올랐다..
어느만큼거리를왔을때여승무원이내주위를두번오고가는걸느꼈다.
이윽고다가와서하는말…’철암에서내릴분들이시지요?’
‘예,맞지요..그런데…왜?’
아까지난역이철암이란다…화악머리가하얗게된다..
구문소가서촬영할까로머리가가득했던터라..정작차를바꿔탈것은까맣게
아니,하얗게잊고있었다니…
나혼자가아니다..우리일행4명이
강원도첩첩산골계곡에떨어지는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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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정차역이승부역이니거기서뒤쫒아오는협곡열차타세요…

2신은승부역에서시작합니다…
(사진이나편집영상은준비되는대로중간중간에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