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들 묻고 온 날에도 일터에 간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단독]아들묻고온날에도일터에간김동연국무조정실장

조백건기자

퍼온데조선닷컴20131014

백혈병앓던장남,7일세상떠나…다음날있을원전대책발표준비

김동연(56·사진)국무조정실장(장관급)은지난10일서울정부중앙청사에서’원전(原電)부품비리종합대책’을발표했다.그는전날인9일큰아들(28)을경기도광주의한추모공원에묻었다.그의큰아들은2년1개월간백혈병으로투병하다지난7일새벽세상을떠났다.

국무조정실간부들은물론그의비서조차아들의투병사실을몰랐다고한다.김실장은지난달25일"건강검진을받으러간다"고말하고하루휴가를냈다.이날김실장은큰아들에게골수를이식해줬다고한다.그러나병세는나아지지않았다.김실장은의사가말렸지만골수이식다음날청와대에서열리는국무회의등에참석하려고퇴원했다.그는청와대로이동하는관용차에서내릴때까지링거를꽂고있었다고한다.

큰아들이세상을떠나기몇개월전부터김실장은매일아침과밤에병실을찾았다.그는부고(訃告)를내지않고가족·친지와일부지인의조문만받고상을치렀다.부의금(賻儀金)도받지않았다.그는주변에"자식앞세운부모가어떻게부고를내고부의금을받을수있겠느냐"고했다.

그는9일오전큰아들을장지에묻은날오후국무조정실일부간부를불러2시간동안다음날발표할원전대책을논의했다.김실장은13일국무조정실전직원에게보낸이메일에서"고백하자면스물여덟해함께살아온애를이렇게보낸다는것이지금도견디기어려울정도로힘들다.가슴을도려내는것같기도하고심장에큰구멍이뻥난것같기도하다"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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