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여름인가…남산동쪽성곽길을처음걸어내려왔다..
처음가는길이니조금다른풍경만보이면연상촬영했었다
성곽을넘어가는나무망대처럼보이는사다리도처음보는건조물
동쪽으로더내려가면서급한비탈길
길조심하랴,촬영하랴,처음길이라지리에어두워조금은긴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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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시간내어다시그길을거꾸로올라갔다.
지난번마음이서두른것같아이번에는제대로살펴볼참이다.
타워호텔앞길에서잘리며건너온성곽은국립극장서남쪽숲속에서시작된다
남산순환도로(남측)에서한번잘리고..그자리엔하얀타일로용산구와중구경계라는놋쇠땅팻말이박혀있다.
여기서부터가남산성곽길탐방로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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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탐방길은성곽바깥에나무사다리로만든길..성벽꼭대기를바라보자면나무사다리길난간을붙들고
위로한참올려다보아야한다.(250미터는탐방로길이고성너미사다리가있는데서서쪽으로계속이어지지만
거기서부터는접근할수없게되어있다…실제로남산성곽전체가250미터보다훨씬더길다.
제표현이잘못되어착각할까봐덧붙임글입니다)
성곽탐방로총길이250미터인데,50미터마다이정푯말이설치되어있다..
100미터푯말(두번째푯말)왼쪽과오른쪽에석축에새겨진글씨가눈길을모은다..
오른쪽엔금(禁),왼쪽엔이소오백칠십보(二소五百七十步)아마두번째구역은여기서부터5백칠십보까지이다…
이런내용인것같은데..두번째글자는솔직히모르는글자이다.
공사를하면서구획획정표시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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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사다리길오른쪽은성곽쪽인데..흙발이약해서그런지,많이자라고있는좀작살나무열매가실하지못하다
왼쪽은탐스럽고나무도훨씬잘자랐다..이길에좀작살나무가많다는것도새로운일이다..
요즘한창보라색알갱이로익어서금세알아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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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너미층계건조물에서학생들과조우..
얼른카메라를내민다..나좀찍어주….
이렇게카메라를또내민데가있으니..팔각정루프테라스에서중국여행학생들..
어디서왔지요…타이완,또다른무리에게선홍콩.
홍콩와봤어요?아,거기원더풀시티이지요..미안스럽게도싱가폴은4,5년전에다녀왔습니다
(홍콩)언젠가갈겁니다..
틀리거나말거나명사와동사를생각나는대로늘어놓고..반은웃어주며사진찍고,찍어주고
랜드마크인타워두개를와이드광각카메라인내카메라의장점을한껏살려서
후레임안에다넣으려고욕심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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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을다녀온어제부터이글을쓰는오늘새벽까지..
궁금한거….그꽃이름이뭐지?
생각이날듯날듯하다가새벽잠자리에서아그거..구절초….
이불박차고우선메모지에커다랗게구.절.초.를써놓고
이내이글쓰기를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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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속엔이글제목도’감국과구절초’로해야겠다고…
블로그,카페읽고보는이들에겐남산성곽길이시선을잡을거라생각해서
이름을바꿨다.
성곽길넘어오면콘크리트길..다시얼마안가서차가통행하는길과만나는자리..
와,이향긋한냄새…노란국화가여기저기피었다..
저만치하얀꽃도피었다.
이게감국일까,산국일까…벌들이많이모이니감국이맞을거야…
…
들국화인산국과감국을아직도구별하지못한다.
몽촌토성학습원엔비교하기좋게두들국화를심어놓았다..
싻터서자랄때부터사진찍어비교해봐도..
한여름철무성할땐들여다보아도
아니,
꽃이피어있을때사진까지찍어가며비교해봐도
나는아직확연히그꽃들을구별하지못한다..
어제처럼벌들이많이모이니..이건감국이다…그럴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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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꽃
팔각정루프테라스에서그많은사연의자물통을보면서,전철타면서
집잠자리에서도..그하얀꽃이름이뭐더라..
용문산오름길양켠에흙먼지쓰고지금한창피어있을꽃…
그꽃이구절초였다…고생각해낸것이방금전,이글쓰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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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구절리를생각해서외우자..
감국은가지가붉은색이고가지치기가힘겨운듯받처추고싶은맘이난다는꽃
산국보다꽃이작다…
산국은독하여약초로쓰고감국은달콤해서차로쓰인다..
외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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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밤과누룽지를길가벤치에앉아점심을때우는데
어떻게알았을까,어치(?)와까치가아주내곁에산다..
남산수림길햇살좋은데서파란하늘을바라보았다.
어느틈에가을이내곁에와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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