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단풍>

점심식사후배낭메고나서다

아차산을갈까하다가가까운덕수궁에가다…몸도시원찮아서그랬다..여차하면되돌아오기쉽기에

대문들어서자마자오른쪽으로길을잡다…커피숖뒤엔작은못이하나있다..

그주위로단풍이아름답다..

다시왼쪽으로..거의담장을끼다시피후원을…정관헌에서사진찍고다시서쪽으로…

YTN카메라가나를향하고있다…‘나를찍진않았지요?’오솔길걸어오는젊은쌍을기다리나보다..

호야나무(홰나무)앞은화장실..그근방단풍이아주좋다…

스냅도찍고동영상모드로변환하고서나를찍다..

석조전은아직도공사중1909년모습을되찾아놓겠다고알림판에써있다.

더동쪽으로나아가중화전기와위의어처구니를찍다..

어처구니는임금이주재하는건물에만올릴수있는동물모양의구이….많이올려져있다..

<한국근현대회화100선전시회>

다시미술관앞으로…근현대화가전이열려서처음들어올때표를구입할까하다가그냥들어왔었다..

미술에대해선아는게없는데..가주된이유…

미술관계단앞에서니..나도욕심이생긴다…자꾸접해보면뭔가남겠지….

미술관안은사람으로붐비고…더웠다..속자켓을벗어배낭에넣고,겉점퍼는팔에걸치고다녔다..

시대별로분류하고…다시작은파로분류한다…정물화나세필화는금세알아볼수있으니

그런대로내마음편하지만..인상파다…페인트를많이칠하여무슨형상인지를알지못하는

그림도많다..

그래도3W를생각하면서보다…무엇을그렸지(what),왜그렸을까(why),누가그렸을까(who)…..

그림옆에붙은작은표지…화가이름,작품이름,그림재질,누가소장했나…를

이번엔전부살폈다..

김기창화백의힘차면서간결한표현법이확눈에든다..

장우성화백의성모자상….어쩌면그렇게도한국여인의품세를표현했을까…

허리춤의카메라를만지작거려진다…촬영금지…이니…

모두관람하고나오며1층테라스에서근무자에게카메라넘긴다…

‘이렇게라도찍어야지’했는데…그아가씨는서너번이나찍어주었다..

그림을아는사람들일까…덕수궁너른길에오가는그많은인파가다른데서보다,

고상하고위엄있다는느낌을받는다…관람중에내옆에서앞서거니뒤서거니하던노화가들…‘

그림하는분이시지요?’하고말을걸어가끔그림설명도들었으면했는데…

다른대답하고서나머진미소로화답하신다..

100개의그림을모우느라주최측에선얼마나힘이들었을까…

도난분실파손,귀중함..을들어서협조하기가쉽진않았을터…

그런데도한국화가그림을모아전시하고인물별,그림류별로전시한다..

몰라도자주접하면무언가접근하고싶고,알고싶은게생기겠지…

오늘한국근현대회화100선을보면서남는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