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깍기

지난주에는둘째네손녀들이

이번주에는첫째네손녀들이

방학중에할아버지집에몰려왔습니다.

아이들은아이들대로불편한게있고

어른인나와아내에게도어려운일들이생깁니다.

..

그래도’내자식이니까’하는마음으로참고..뒷바라지합니다

놀이터에도가고..풍선놀이윷놀이

목욕도한차례시켜야겠지요

..

연필을깍아줍니다

연필깍기를가저오지않아서

따르래기칼로깍습니다..

날을아낀다고,무디어진칼날도잘라버리지않은채깍았더니

어딘가뭉뚝하고부자연스럽습니다.

..

오랜만에깍아보는연필

자연예전국민학교시절로돌아갑니다

연필에쓰인나무도옹이가박힌나무

커다란부엌칼로깍습니다

연필심이나올만하면힘을잘못주어’똑’부러지기

다시깍고,또다시깍고

길다란새연필이금세몽당연필이

마루에주욱늘어놓은칼연필공책…

그냥놔두고빗자루들고웅덩이개구리잡으러나갑니다

냅다개구리를세차게후려칩니다

연필깍다만걸..분풀이하듯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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