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장터에간엄니는언제나오지
칭얼대던아우녀석은삼베적삼이축늘어지도록오줌까지싸면잔다
정이월다가고삼월이라네
강남갔던제비가돌아오면은
..
고뭇줄노래를몇번했어도
골목길동구밖을내다보는까칠한눈매
나의누님같더라
만화책
너이책다봤지,나좀보자
교실을몇바퀴돌고,동네를몇바퀴도는
벌써몇군데는여러장찧겨저나갔다.
타잔..손오공…..
하늘을나르고
아프리카를뛰고
권두운을타고
그래봤자부처님손바닥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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