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하나에 얼마나 많은 메시지를 넣을 수 있나

왜엉뚱한발상에서헤어나지못할까.

한시간만드립니다..출발시간늦으면안됩니다…

그여유시간에질질끌려다니는내마음속행보

이많은산수유를한장사진에담을수는없는가

이너른악양벌을한장사진에담을수는없는가

오만평너른매화산구릉을한장사진에담을수는없는가

..

안타까웠다..

돌아와컴퓨터앞에서장소별로한,두장이미지를추려내면서도내내같은생각이었다

부벽루에서흘러내리는대동강과버들늘어진능라도를몇줄시를만들려는황원..

그가생각났다…

내내그싯속에풍광이드러나지않음에석양속으로사라졌다는그

바로내가그런마음이다..

웅대한섬진강과매화밭을…거기에녹아있는여주인장의손길을

그려내고,압축하여만드는사진은안될까…

악양벌판부부소나무를보면서도,너른벌판속의토지속의땀내나는그들은…

산동산수유밭에선나무가지서너개에달린꽃망울을내사진속으로끌고들어올수밖에…

..

출발전

이미지를좋게잘라내고

메시지를넣고

여러사람앞에드러내어같은흥취를돋보이겠다는말은허구였다.

최참판댁누마루에서가설에허튼소리로외친길상이서희도마찬가지..

호랑이를그리려다고양이를그린나….

사진

산동산수유축제안내판으로사진을대신하다

이시대의최참판의말씀을듣는우리일행

섬진강과매화마을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