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초리의 사월
가평어느산골의봄은확실히주춤거리고있었다.
어미닭이병아리를이끌고다니는가하면
한녀석은알을품고있고
또한녀석은곧알을품을목소리를내고있었다.

며느리바풀꽃이라던능소화는얼마전추위에꽃줄기끄트머리가허옇고
복사꽃은뭔가부족한듯이펴있다
산마늘이꽃대를가녀리게뽑아올리고
주렁주렁늘어진개나리줄기에달린노랑꽃이그나마위안이되었다
어디선가꿩이울고,딱다구리는내가떠날때잘가라고둥둥둥울리며인사하고있었다

제작노트

배경음악은산노을과산길로플루트와바이올린연주로단조로움과그리움표현
이미지한컷당재생시간을7초로잡아..편안한분위기조성

**********************************************************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