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낸다던여행기를다시추스려선자령길을수정했습니다.
아직못다올린주문진수산시장의어지러움
초당동초당두부집정원의꽃을그냥버리기가아까워주춤거리길이틀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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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내발품팔아남은자국이기에
남이보면허접스러울지몰라도..내겐마음과정이곁들인하나의분신입니다
늘편집다해놓고뒤적이는남은이미지를보면서
…언젠가는쓸일이있겠지…하는미련이남습니다..
초당두부집작은정원엔가득하다못해꽃나무가넘치고있었습니다.
도회지에선맡지못하던라일락진한냄새며,아랫둥이두손으로잡아도모자랄만큼
커버린철쭉나무…옆불록엔연달래가막피어나고있었습니다.
우선…정신없이담았습니다..햇살좋고파란하늘이받춰주니…
그냥사진찍기는즐거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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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두부가다마련된모양입니다..일행이저를부릅니다..
편집하면서저맑고화사한꽃송이에물주듯주는배경음악을
왜’사나이눈물’을얹었는지…
아주고와서차라리애닲던노래를거꾸로넣었습니다..
기뻐도눈물이난다는말을잠간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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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이만하면됐다’누군가가내뒤에서한마디건넬듯한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