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락 맑은 공기 마시러…
일요일이건만아내와함께아우네에갔습니다
상봉역춘천행전동차는첫역에서부터통로바닥에앉아가는이들이많습니다
아내는자리에앉고,나는그앞에서서밀린숙제하듯월간지를읽었습니다
복잡하고씨끄러운차내에어렵게서서할수있는일은책읽기밖에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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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이밀고…깔깔대다가몸이움직여내몸을득득긁어도…
계속책읽기는계속됩니다..
아내는미안한표정으로자리를교대하자고합니다.
그래도꼿꼿한사내..내내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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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꽃이허연머리를휘젓고
대파꽃이피어..꽃속에서다시포기벌기…모양새가이상스러워
카메라에담았지만,사진은볼품이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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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중인백내장…
사물이부옇게보여그저색갈짙은꽃이잘보입니다.
논에줄지어자라기시작한모포기도촬영사냥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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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낭콩이시드니같이와서뽑고땁시다..전화받고출발한오늘여정
알은실한데,줄기가말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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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새소리가커서..캠코더를촬영차베란다에내놓았습니다..
10여분촬영해야하는데,까박..한시간여를촬영하였습니다..
태양전지판과전력요금관계,백혈구수치
아우와둘이서오고간이야기입니다..
아우가맨몸으로선영가는길을물었습니다
전철타고,,고향버스타고어느정거장에서내려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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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밤잠자다가깜작놀랬습니다
형나아우….고달프거나아프면선영에혼자다녀오는사실을
아우생각에잠이깨었습니다..
돌아가신지가벌써얼마라고..
아직도아프고고달프면찾는데가부.모.품이구나
올려놓은이미지는촬영순서대로골랐습니다
아래쯤에질경이가보입니다
서울사는아들에게나물뜯어간장에졸인질경이나물을해마다마련해주셨던
어머님생각이나서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