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원과 친구 만나기

**첫번째방정식
새벽에비오다,낮에뜨음,저녁에비오다
–고로대공원산책은아니한다

**두번째방정식
오전09:30양회장비슷한이가두어번오고가다
지난번참석아니하였으니다른사람을잘못본것같다
–다음순서로넘어가기

**또다른방정식
아는동창얼굴보이지앉아회장은돌아서기
흰구름은1목표/산행에서2목표/촬영으로바꾸다

사람사는일은찰나의연속이란다
그찰나를붙들어매어인연이란끈으로묶어야하는데
나흰구름은사람알아보는데는젬병이다..

청계산망경대(?)구름사이잠간보이더니구름에덮혔고
우산도써보고,스틱도짚어보고…두가지를교대교대하다
수련도찍어보고,길옆나무들이내키를아주작게만들듯서있고

식물원도착했을땐제법비가많이온다.
아내가급히만든도시락을꺼낸다..
여럿이먹으면찬거리내놓기가편하지않을
고구마잎줄기볶음,시어터진깍두기,잔멸치…

아카누가있었지…
배낭제일작은주머니뒤져한봉지찾아내고
기쁜마음에뜨거운물까지따르는건좋았는데
워,이카누왜안열리지….한참만에살펴보니
빈껍질만남았네…

뒤늦게옆자리에앉은두할망에게
커피좀있으세요…..할려다가몇번그만두다..
대신뜨거운물만여러번마셨다.

대공원나올적엔청계산이미안했던지민낯을내보인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