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히는 대로, 보이는 대로 – 12주기 모친기일

새벽6시
7시에집을나서다.노량진역까지걸어서18분
천안가는급행이없다..완행-서동탄-수원하차-천안행타기2시간8분걸려평택역에서내리다
역광장5거리에서서북쪽가는버스정거장에서해군기지-안중행버스에타다
길음리-죽4리-백병원..죽4리에서내리다..
자동차길을피해서댓골길로걸어간다..자동차매연이심해서그리하다
보이는대로,찍히는대로찍은사진…
하늘에구름한점없다..일찍서둘렀는데도땡볕..
..
몇군데동네를지나도텅빈동네처럼사람기척이없다.
그전엔개라도컹컹짖었는데…그마저도없다.
그냥하얗게덥다.
..
등산용스틱을적당히꽂고그위에카메라를얹다
덥고숨차고…절하고술올리고…하는겉의식보다도
속에선엄청많은이야기가솟는다
‘어머니아버지….형님도아우도건강이시원찮아요…
그래서오늘저혼자왔습니다..
아들딸잘지켜주세요…(아직도부모님께해달라는말이더많다)
제나이도일흔,몇번이나더뵈러올까요.
엊그제병원에서대상포진예방주사도맞았지요
..
어머니아버지가부럽다는생각을한다
할아버지할머니바로앞에잠들고계시니..
아내와나…시신기증이나화장을생각하고있습니다
..
다시내려오는길..
몇번이나’저가요’,’안녕히계세요’를성묘오던중제일많이드린날이다
되돌아서서,,,,,,되돌아서서….(젖먹이가어딜떠나가는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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