改新敎에 던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낮은 행보 – 박종화 경동교회 목사
    교황과의100시간 改新敎에던지는프란치스코교황의낮은행보

박종화경동교회목사기고

박종화경동교회목사

프란치스코교황이4박5일간의일정으로한국을방문하고있다.기쁜마음으로환영한다.

요한바오로2세교황이1984년과1989년에걸쳐두번방한했고,이번프란치스코교황의방한으로한국과한국천주교회는짧은시간동안에세번에걸친교황방한의기쁨을맛보게되었다.형제교회수장(首長)의방한을개신교목사의입장에서도따뜻한마음으로환영하고싶다.

바티칸이라는국가의원수이고동시에전세계천주교회의수장이기에그분의방한은정부와교회가최선의예를갖추어환영함은당연지사일것이다.하지만이번교황의방한에대한한국사회의환호는전례를찾아보기어려울만큼크고넓다.그냥교황이아니라’프란치스코교황’이기때문일것이다.온사회가열광이다.공공지역에서의종교행사가종교특혜나차별이라는사시(斜視)의눈으로질시받거나거부당하던일들이바로엊그제일인데.동시에종교적사안은보도를외면하거나변두리기사취급하기일쑤이던일반언론들이더더욱야단이다.덩달아가장작은나라바티칸이큰나라로대접받는다.왜일까.

직제상교황은가장높고강한자의자리에있지만’프란치스코교황’은가장낮고약한자와동행하며사랑하며살기때문이리라.또이사회의고질병인상호간의극한적대립,분노와갈등및폭력적대응의악순환고리를용서와포용으로끊고,공감과사랑의나눔으로치유할수있음을스스로의삶으로보여주고있기때문일것이다.우리의정치,경제,사회,종교,일상생활이절실히요구되는신앙에바탕을둔’프란치스코리더십과인간존엄’을각자의상황에서터득하고실천했으면한다.

개신교목사로서말하고싶다.’프란치스코천주교’는500여년전종교개혁당시의비판받아야했던중세기독교가더이상아니다.이미제2차바티칸공의회(1962~1965)의획기적자기개혁과개방을거치면서엄청난탈바꿈도했지만말이다.이제개신교에주는사랑의도전과결단이다.이땅의’소금’으로그리고’빛’으로거듭나서우리사회가똑같은마음으로감사를표하고찾아보려고열광하는진정한’프로테스탄트개신교’로거듭나하나님께영광을돌리고,이백성에게희망을전하자는것이다.이땅의기독교는이백성의아픔을함께지고희망을함께실현해야한다.이를위해신·구교와우리종교들이’화이부동(和而不同)’의자세로각자의신앙과신념에충실하되이땅의평화,정의,생명을실현하는일을위해서는협력하며연대하는영적,정신적공동체로거듭나자.

[출처]본기사는프리미엄조선에서작성된기사입니다

퍼온글….조선닷컴201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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