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기사] 한국史 교과서 國定전환 놓고 다시 ‘역사 전쟁’
    한국史교과서國定전환놓고다시’역사전쟁’ 곽수근외1명
    사회정책부기자
    E-mail:topgun@chosun.com

    ‘두근두근’기대하는마음으로태어나는순간,&.. ‘두근두근’기대하는마음으로태어나는순간,’수근수근’하는세상의소리를들었다.고교땐1인극공연,대학땐아무고시나응시하기가취미였다.계룡대에서공군장교로복무시절’시사코미디피디겸희극인’이되고팠으나,소년조선일보명예기자였던어린시절의꿈을이루기위해전역하던해에조선일보에입사했다.사회부서울시청팀,기획취재부등을거쳐사회정책부에서교육정책관련취재를하고있다.대학에서독일어와교육학을공부했고,대학원에서과학저널리즘석사학위를받았다.’어린이’와’중국’,’교육’과’과학기술’에관심이많다.

  • 김연주 사회정책부기자 E-mail:carol@chosun.com

    기자

[교육부,교과서발행체제개선안토론회서찬반맞서]

反"집권세력정당성일방홍보…비교육적인시대착오발상"
贊"집필자史觀강하게반영된현행체제바람직하지않아"
"친일파가만들어낸영웅…"교과서절반유관순누락논란

지난해고교한국사교과서의검정과채택을놓고벌어졌던’역사교과서논쟁’이교과서발행체제개편을놓고또다시벌어지고있다.

현행한국사교과서는출판사가제작한뒤국사편찬위원회의검정을받는’검정(檢定)체제’로운영되고있다.하지만지난해검정을통과한고교한국사교과서8종에서오류와편향된서술이다수발견되면서,국정(國定)전환논의가시작됐다.국정교과서는정부가집필진을꾸려교과서를직접제작하는방식이다.

26일교육부가개최한’한국사교과서발행체제의개선안토론회’에서는한국사교과서국정전환방안을놓고찬반의견이맞섰다.

"집권세력입맛대로"대"국론분열"

국정체제에반대하는이들은국정교과서가정권의이해관계에휘둘릴수밖에없다는것을이유로들었다.이익주서울시립대교수는이날토론회에서"한국사교과서가국정으로바뀌면집권세력의정당성을일방적으로강조하고홍보하는수단으로사용될우려가있다"며"국정추진은반역사적·비학문적·비교육적인시대착오적발상"이라고말했다.최병택공주교대교수는"국정교과서는교육의다양성을해치고여러생각을가진사람들이교과서집필에참여하는길을제한한다"고주장했다.이처럼국정교과서에반대하는학자들은"정권이교체되면국정교과서의내용또한바뀌게될것"이라고말하고있다.

26일오후경기과천시국사편찬위원회대강당에서열린‘한국사교과서발행체제토론회’에참가한전교조조합원등이한국사국정화에반대하는내용이적힌피켓을들고서있다./윤동진기자

반면국정교과서에찬성하는학자들은"현행검정체제의한국사교과서엔좌편향된집필자의사관이강하게반영돼있어교육적으로바람직하지않다"고주장한다.홍후조고려대교수는"집필자마다저마다의역사관을담은검정교과서는다양성이아니라편향된관점의역사관을학생들에게퍼붓는것과마찬가지"라고말했다.이재범경기대교수도"역사연구와교육은분리돼야한다"며"한국사교과서는학자들의견해를충분히반영한통설을담아단일한교과서로만들어야한다"고했다.찬성론자들은"8명의저자가8종의한국사교과서를발행하는것보다는8명의저자가서로토론하며공동집필해1종의교과서를발행하는것이더낫다"는입장이다.

유관순열사누락논란

이날토론회에선현행고교한국사교과서가운데절반(8종가운데4종)이3·1독립운동을기술하면서유관순열사에대한내용을빠뜨린것이특히논란이됐다.

홍후조고려대교수는"역사를전공한집필자들이유관순열사를모를리가없는데한마디도언급하지않은것은일부러뺐을가능성이크고,이것은결국집필자의편향된역사인식을교과서에반영한것"이라고지적했다.이에대해김정인춘천교대교수는"유관순은친일파가만들어낸영웅이라는역사학계의연구성과가있기에기술하지않은것"이라고반박했다.그는"친일전력의박인덕이해방후유관순을발굴해이화출신의영웅으로만든것"이라며"북한에선당연히유관순을모르고우리나라교과서엔1950년대에야들어갔다는것이2009년역사학계의연구성과"라고주장했다.한국사교과서를둘러싼논쟁이가열되면서’유관순열사누락’논란도뜨거운쟁점이될전망이다.

교육부는한국사교과서를현행검정체제로유지하되제도개선하는방안,국정으로전환하는방안,아니면검정교과서와국가발행교과서를동시에허용하는방안등을놓고논의중이며,이르면10월중발행체제를최종결정할예정이다.

[출처]본기사는프리미엄조선에서작성된기사입니다

퍼온데…조선닷컴201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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