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의 외출
거실에있으면내몸이직육면체,
컴퓨터앞에있으면먹을걸노리는늑대모양앉아있기
정확히8월초하루시작한몸살.
그리고이러저러한행사에빠지거나불참
왠만한건모두몰라라약속을없앤터
내몸이성냥갑같은모양새에생각마저그렇게되는가보다
오후3시.
고구동산?
달마사입구?
현충원상도동출입문?
걸으면서자꾸늘어나는보행거리
현충원호국지장사몇커트사진찍기..
또사진기가말썽이네
약수먹고생각해보자….전철역현충원이냐?되돌아걷기?
하늘이컴컴해지고비맞이프라스틱에빗소리요란하다
어쩌지…비설겆지감전혀없는데…
검은구름오가는거보랴…오랜만에걷기..
몸이흔들리고땀이난다..
그래도오늘은처음생각한것보다두배도더걸었다.
차츰걸어가기쉬워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