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빗기,유딧기,마카베오기상·하,지혜서,집회서,바룩서…(2005년천주교중앙협새번역성경기준).
가톨릭과개신교의성경을펴놓고목차를비교해보면가톨릭성경에는있고,개신교성경에없는책들이있음을알수있다.신약은똑같이27권이지만구약은가톨릭이46권,개신교가39권이다.그래서가톨릭성경은73권,개신교는66권으로권수가다르다.
그리스도교구약성경의모체인히브리어문서의번역본중에’70인경(經)’이있었다고전해진다.전설에따르면기원전3~기원후2세기경알렉산드리아에서이스라엘민족12지파(支派)대표72인이당시널리통용되던그리스어로번역하며집성되기시작했다.히브리어에서직접옮긴그리스어본39권에다히브리어본이없지만널리읽혔던토빗과유딧등다른여러권도포함돼총46권으로보는것이통설이다.히브리어본이없는문서들은대부분유대민족수난기인기원전200년~기원후100년사이쓰였다.그러나기원후4세기쯤정립되는유대교정전(正典)’타나크(Tanakh·히브리어24권)’는히브리어본이없는문서들을인정하지않았다.
이후그리스도교세력이확장되며정경(正經)범위논란도커지던시기에성제롬(예로니모혹은히에로니무스·348~420)이완성한라틴어번역본이로마가톨릭교회의정본인’불가타(Vulgata)본’이다.그가애초에’70인경’을저본으로했으므로불가타본구약도총46권이됐다.397년카르타고공의회에서도’70인경’에따라구약목록을46권으로확정했지만논란이끝난건아니었다.
16세기이후종교개혁기,루터등종교개혁자들은히브리어사본이있는39권만을구약정경으로인정해야한다고봤다.이에반해로마가톨릭은16세기중반트렌트공의회에서불가타본구약46권전체를정경으로재확인했다.히브리어본이없던7권을’제2경전’으로구별하면서도똑같이신의영감을받아쓰인성경으로본것이다.
현재그리스도교에서는로마가톨릭,성공회,정교회,루터교회등이이7권을’제2경전’등으로분류하며존중한다.대부분개신교는이7권에서보편적사랑과긍휼보다유대민족주의와인과응보식정의의강조가지나치다고보며정경외의책,즉’외경(外經)’으로분류한다.지역별정교회에따라서도이분류는조금씩차이가있다.
퍼온데….조선닷컴2014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