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자락길을 돌다

이글을써야밀린글이끝난다.
허구헌날산으로들로길로나도는것처럼보이는내행색은
쉽게말해서
‘나도살아야겠다’이다.

연이틀비가온다기에미리나선독립문정거장
마침휴관하는서대문형무소…헌충사로발길을옮기다
헌화하고분향하다..
해설사와이런저런설명과질문..
그중에서’유관순열사가왜친일파이냐?’를대담형식으로말이오고가다

안산자락길은참좋게닦아놓았다.
친구가행정을맡을때공들여했다는말을기억한다..
한바퀴도는데7km.
이7km라는거리를5시간걸려돌았다면산행일까…

언젠가자주간다는산행에빠져서어느친구는육두문자로내속을썪혔다.
‘내가아파서그런다’
요즘내블로그나파일을읽은친구들은맨날사방에나대는내모습을보리라
그러나한꺼풀벗기고보면초라한녀석이나름대로몸부림하는것까지보일까.

늘대하는친구들말은
‘야,잘돌아다니더라’가대종이다..
거기에날짜관념은빠졌고,그코스에서절절맨시간은생각하지못했으리라
술잔만들고부라보하니내가술주정군인줄알까봐..두렵다
분위기살리고자일부러첫건배사는동영상으로찍어두었으니까.

서대문형무소에서안산자락길올라가는안내판이나이정표는없었다..
더운날씨…나무그늘에앉은노인들에게여러번물어서
겨우안산자락길에올라섰다.
대신안산자락길에는친절하게도안내판이정표가아주잘마련되어있었다

운동장에서트랙을돌땐반시계방향으로돈다..
이번경우에도예외는없다…
건너다뵈는인왕산줄기에새로고친성곽이하얗다
절룩거리는어느할머니보다더늦은내걸음속도

안산을한번돌아야지…..언젠가부터맘먹은코스이다.
더구나친구가행정책임자로서그길에공들였다는말도여러번들었었다
더운날씨이건만아카시아그늘이걷기에아주좋게도와주었고
이름도잘알지못하는녹번홍제불광근방동네가다가왔다가멀어졌다

서대문형무소에서제일먼수색근방길…
거기서길은포장도로와함께이어진다
피톤치드경험하러메타세콰이어잣나무쉬나무그늘로들어갔다가
되나오기도…

서울시내둘레길중에서제일걷기편한길이라고말하고싶다
봉원사뒷길까지나오면서이젠아쉬움이커진다.
안산정상에서봉화대를올라가지않은것과봉원사연못을들르지못함이다.
늘어딘가다니다보면나중에또와서봐야지한다.
이번에도봉화대와봉원사는나중숙제로돌린다

안산을동.서로나눈다면북쪽길은아카시아길이고
남쪽길은계획식수인메타세콰이어잣나무쉬나무길이우리를즐겁게한다.
오르내림이적은나무판길이라서어린이부터노인까지걷기에아주좋다

아침집을출발하여되돌아오기까지7시간….
아주오랜만에멀리,오래걸음걸이연습을했다

다음은어디를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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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문공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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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자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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