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고지역에가다
어제움직이지않았더니몸이편치않다는느낌
백마고지역에가보자…인터넷검색해도시원치않고,블로그카페추린글에도뭔가답답하여
한번가봐야겠다는생각을며칠전부터쌓이기시작
노량진출발8시58분…동두천환승..40분기다리기..12시14분에백마고지역에도착
오후1시30분에관광버스도,회송하는열차도같은시각..
오후1시30분이전에제육볶음으로점심식사…식탁여기저기기차를타고온사람이여렀있었다.
식후에도버스대기소엔서너명이기다리고있었고몇명은식당에있었기에안심하고나도관광버스를기다렸다
이윽고1시20분쯤…나혼자밖에관광할사람…모두가더우니철원쌀사고서되돌아가는기차에오른것..
1시30분…나도뭔가빨리결정해야했다..돌아갈것인가…다른방법을구할것인가..
어렵게여길왔는데..그냥돌아가?속에선말도안돼..하는소리가들린다…
다음기차가3시30분…2시간여유..
버스매표소아주머니가내가하는양을처음부터이야기하면서들어주다.
안에서안내장여러개를건네주고,백마고지전적비걸어가는걸자세히알려준다.
연천이북벌판은노랗다…벼품종이다르다는걸이내알아내다..
추운지방이니이른올벼계통을심었구나..
철원벌판이참넓다..조금더기다리면황금벼벌판이될것이다..몇군데엔벌써콤바이너로수확했다.
곧장난길,아주따끈한길을부지런히걷다..
‘사진함부로찍으면안돼요‘버스정거장아주머니말이생생하게들린다.
백마고지라는말만빼면풍요한가을논벌판에내가서있다..마음편히걷는다..
전적비동산에오르면서몇커트…정상종루에선카메라가선다..
온통이북배경이니…겨우겨우종루만찾아서사진찍다.
조망대바로앞둑이통제선이요..팔만뻗으면남쪽한계선북방한계선이오락가락한다.
내나라,내강산에짙은녹색녹음과황금벌이연이어저있건만그안에몇개의경계가지난다.
민통선,남방한계선,중앙철책(?),북방한계선…
그리고잘보일만한언덕엔감시초소요그아래엔GOP
뭔지모를답답함과분노가솟는다…
왜이래야만되지?
열중쉬어자세로논벌판,아니이남과이북을한꺼번에바라보았다…
다시네거리검문소에나오면서시간을잰다…45분남았다…
이근방에노동당사가있다지?가보고싶다…네거리에서3KM부지런히걸으면3시30분기차를탈것같다.
에라,일벌리고보자….어디가든내가속을뒤집는내스타일이나온다..
뛰며걸으며…세번을흔들었던내모자..어느트럭이키익소릴내며내앞에서준다
(인사..노동당사가렵니다..3시반차타려면시간이….)
생각나는대로말하고손잡이열고닫고…말이끝나면서트럭운전수를보았다.
둥그런얼굴에커다란웃음을머금고나를보고있었다.
참,얼마나그얼굴이예뻤던지…!
노동당사…사방울타리..건물안은들어가지못하게밧줄덩어리…한바퀴돌면서내내같은직육면체를찍다…
할머니댓명이가이드말을들으며나오고있다..
아,토막의자에앉은사람이관광버스기사맞지?
트럭운전수한테하던말을고대로또반복..
그런데,’우린이제관광시작이니철도역방향은아닌데요..‘
그럼네거리까지만……
일은그렇게되었다..네거리에서내려노인들과기사가이드에게커다랗게
다음뻔엔우리가족많이데리고올겁니다!!
그다음직선거리3-4킬로를반은걷고,반은달리면서백마고지역에닿았다.
5분이남았네!
제육볶음만먹고되돌아가면0점
백마고지전적비만보고가면1점
노동당사를보고왔으니2점더하기알파
오늘아무것도이룰수없는환경에서2점더하기알파그것은내수확이다
나중엔09:27출발하는DMZtrain으로정중하게다녀오자화요일은휴무란다,
일반인관광은탑승인원이열명넘어야백마고지역광장의관광버스는출발한다
동두천역에서10:40분승차오전관광….13:30분차승차오후관광